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 동학개미의 미국 증시 베팅…'트럼프 랠리'는 계속될까?"

카테고리 없음

by onnara-ilssang 2024. 11. 19. 20:00

본문

반응형

 
오는 11월 21일, AI 황제주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계속 달릴 것인지, 아니면 쉬면서 조정 국면으로 들어갈 것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의견 충돌은,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시기적으로 현재 미국 증시 시장이 매우 민감한 시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 S&P 500,
그리고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AI 및 자율주행 기술주들이 랠리를 거듭했고, 
 
뉴욕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신중론 발표가 있기 전까지 말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11월 15일까지 주요 자산들의 상승률을 살펴보면;

비트코인 (BTC)은 트럼프 당선 이후 약 25% 상승하며 11월 15일 기준으로 92,4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트럼프 당선 이후 약 5.2% 상승하며, 11월 15일 기준으로 14,200포인트를 기록했고,

S&P 500은 같은 기간 4,500포인트에서 4,700포인트로 약 4.4%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은 돈을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하고 있어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거든요.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행의 예적금된 자금들이 상당부분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국내 5대 은행의 예금 잔액은 587조 원으로, 전월 말보다 10조 원 줄었으며,
적금의 경우는 38조 9,176억 원에서 7871억 원이 줄었고,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은 7,523억 원 늘었습니다.
 
이는 낮은 금리와 투자 심리 변화로 인해 대출까지 받아 자금이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악재아닌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어서, 서학개미들을 걱정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표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 이라는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뉴욕 증시가 급락했거든요;
다우는 0.70%, S&P500은 1.32%, 나스닥은 2.24%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다음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 떨어뜨릴 가능성은 82% → 72%로 감소 했지요.
 
트럼프 당선 이후 이어졌던 '트럼프 랠리'가 사실상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깨,
금리 인하 지연으로 혹시 시장에 금리 공포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것인지 걱정이 많아진 것입니다.
 

출처: 매일경제

또 하나의 부정적인 소식은, 삼성전자 HBM3E 납품과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에 대한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 B200 출시가 최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이 문제는 이미 지난 5월 이후부터 계속 제기된 문제였으며,
엔비디아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미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지난 11월 18일 엔비디아 주가는 1.3%, 소폭 하락한 140.15달러를 기록했고, 장 마감 이후에는 다시 0.3%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엔비디아 문제는 블랙웰 B200 출시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AI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의 서버에서 나오는 과도한 열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y 디인포메이션 誌)
 
 
엔비디아측 입장은 이미 블랙웨 칩을 수십개씩 올려놓는 서버 랙 설계를 여러번 수정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차원의 기술적 문제는 이미 예견된 정상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이슈화 될뻔 한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 과열 문제는
엔비디아의 비지니스 플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AI 칩 블랙웰

 
그런데 우리가 엔비디아의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이러한 부차적인 문제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기업 가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엔비디아의 기술력과 비지니스 확장성을 확인하는 것이죠.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0% 증가한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 60~70%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와 달리 경쟁사인 AMD의 경우는 같은 분기 매출이 2023년 대비 18% 증가한 68억 달러로, 성장폭에서 엔비디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23년도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경쟁사인 AMD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나, 여전히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에 도전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 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주가가 세 배로 뛰며 AI 칩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엔비디아의 지위를 노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11월 19일 현재, 엔비디아 시총은 3.438조 달러로 애풀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시총의 10배정도의 가치입니다. 
 
AMD를 비롯한 다른 경쟁사들이 AI 칩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출처: 포브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25년 1월 새로 시작하는 트럼프 행정부 2.0의 AI 관련 정책 입니다.
 
트럼프 2.0 내각의 규제 완화와 혁신 정책은
엔비디아 같은 AI 선도 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를 목표로,
미국 AI 산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트럼프의 전략은,
AI 칩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혁신 친화적 환경 조성은
엔비디아가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2.0 내각의 AI 기조는 규제 철폐 및 완화 입니다. 그는 지난 선거 유세 기간중 AI 개발과 관련된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잠재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약 38,000개의 AI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은 겨우 6,300개에 불과합니다 .
 
이러한 격차는 미국 주도의 AI 혁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반응형